프로필 사진 책 문구 사진을 걸어야 한다!?

강사 알로하
2018-05-08

제 경험을 토대로 깨달은 것 중 하나인 내용입니다.

바로 요새 카카오톡으로 주로 대화를 하시죠. 그 프로필사진 배경화면쪽에 책 문구 사진을 더도 말고 한 장 정도는 걸어두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 읽는 남자가 멋있어서? 책.. 뭔가 지적이고 분위기 있어보여서?

아닙니다. 책 읽는 남자라는게 돈이 많은 것도 잘생긴 것도 아닌데. 그냥 그러려니 할 뿐, 사실 대단히 있어보이는 것도 아니죠.

그럼 왜 책 문구 사진을 걸어야 할까요?


바로 무시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성인 40%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안 읽는다고 나옵니다.

이건 성인 20대부터 60넘은 어르신들까지 전부 말하는 것으로 연애의 대상인 2~30대 남녀만 놓고 봤을 때 훨씬 더 높은 5~60%대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일단 기사의 내용만 봐도 2~30대 최소 40%정도의 인원이 1년동안 책을 한 권도 안읽고, 나머지 60% 중에서도 3~40%는 끽해야 1년에 한두권 밖에 읽지 않는다고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책 읽는 사람, 본인 스스로는 책을 읽는 지 몇 명이나 있나요? 거의 없죠.

그렇지만 또 다른 한 편에는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성인 1인당 평균 독서량이 8.3권이라고 나옵니다.

즉, 40%는 단 한권도 읽지 않는데. 그리고 20%는 끽해야 한두권 밖에 안읽는데, 나머지 40%정도의 인원이 전체 평균을 저렇게 다 높일 정도로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겁니다.

실제로 소설가를 준비하던 저희 친누나의 경우 한달에 10권씩 책을 읽거든요.

이 둘을 조합해봤을 때 책 문구 사진을 프로필에 올려야 하는 이유가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어떠한 무의식적인 우월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은 책을 읽는 사람이니 괜히 지적인 사람이며, 책을 안읽는 일반인들은 지식 습득의 무심한 배움이 정체되어버린 하급인으로 생각하는 경향입니다. 

대놓고 표현하진 않아도 은은하게 자기 마음 속에 선입견처럼 자리잡게 됩니다.

물론 책 읽는 사람들 전부가 책 안 읽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60%의 인원 중 3분의 1만해도 전체 인구의 20%, 4분의 1만 해도 15%, 6분의 1의 경우 10%라는 높은 수치가 나옵니다.

즉 독서하는 사람 여섯 명 중 한명 꼴로 책을 안읽는 사람을 무시한다 가정했을 때,

100% 전체 인구중,  남자가 책을 안읽는 사람같으면 괜히 무시를 할 확률이 있는 사람이 10%나 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나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90%의 대부분 사람들은 상대가 책을 읽든 안읽든 솔직히 별 감흥 없어합니다.

그렇지만 10%의 사람은 책을 안읽는 사람 같으면 괜히 무시하고, 반대로 읽는 사람인 것 같으면 괜히 인정해준다는 것입니다.

책 문구 사진을 프사에 걸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열명 중 한명의 사람들에게 무시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멋져보이고 지적인 모습을 뽐내려고 괜히 거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거는 것입니다.


제가 여자를 만나오고 인간관계를 연구하면서 발견한 사소한 팁입니다.

추가적인 정보를 드리자면, 최소 60%의 사람들은 책을 한 권도, 아니면 끽해야 일년에 한 두권 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남자들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보다 더욱 재미없고 부담스러운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일단 책이라면 그냥 머리가 멍해져서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과반수 이상이니까요.

그 사람한테 책 읽냐 물어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냐고요?

아무나 누군가에게 " 너 책 좋아해? " 라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대부분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음.. ㅋㅋ 가끔 읽지? or 응 좋아하지

왠지 안읽는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자존심 상하니까요.

근데 여기다대고 괜히 신나서 최근에 무슨 책을 읽었냐니,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냐니 질문하면 상대방은 자기가 판 함정에 혼자 걸려서는 에베베 어버버 후덜덜하다가 그냥 짜증나서 썸남이면 차단을, 썸녀면 잠수를 타버릴 겁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우울한 느낌의 연애 글은 괜히 사람이 감성적으로 보여서 별로며, 혹은 아프니까 청춘 혹은 성공하자와 같은 자기계발적인 내용은 오히려 더 돈 없어 보입니다.

좀 밝고 경쾌한 느낌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혹은 글 자체가 되게 비유가 기발하여 감명깊은 연애에 관한 내용이 가장 반응이 좋았습니다.

제가 지난 3년동안 걸어둔 프사 중 하나가 오베라는 남자 책을 찍은 내용인데 아래와 같은 문구였습니다.

사람들은 오베가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오베가 볼 수 있는 색깔의 전부였다

이래놓고선 여자들한테 나는 운명을 믿지는 않지만, 영화처럼 나이가 먹고 백발이 되서도 애뜻하고 설렘을 느끼는 연애를 하고 싶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며 썰을 풀었던 적이 한 백여번 정도 되네요..

참고로 저 오베라는 스무 페이지도 안봤습니다.

책 왜 읽어요? 귀찮아 죽겠는데.. 굳이 억지로 읽지마세요. 책 읽어봤자 연애에 도움 안됩니다.

그냥 사진만 걸어두세요 한장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