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아카데미

이별, 남녀가 헤어지는 이유 그리고 과정

강사 알로하
2018-05-18 16:54

안녕하세요 

오페라 연애 아카데미 대표 박로하입니다.

이번 칼럼은 누군가에겐 자신의 과거 경험을 떠올리게하는 씁쓸한 추억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전애인이 떠나간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남녀가 헤어지는, 이별을 결심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대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커플은 물론 이혼한 부부사이도 마찬가지니 글 쭉 읽어주세요 ㅎㅎ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붕괴된 상태로 시작하는 관계는 없습니다. 특히나 상대방이 자신을 심심풀이로 만나서 1~2주만에 조짐을 보이는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연애의 모습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상대 연인은 분명 처음에는 관계 개선을 위해 다방면적으로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연락을 좀 더 잘하려고 한다거나, 괜히 멋진 곳 혹은 맛있거나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 데려가는 등 찾아오는 권태기 혹은 불안정을 막기 위해 무언가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다가 혼자 눈물을 흘린.. 유튜브 영상입니다. 영상의 여자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혹시나 이해가 안되신다면, 그건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런 자신의 노력들을 상대방이 몰라줘서 도저히 마음처럼 관계가 진전되지 않을 때 비로소 불화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노력을 상대방이 몰라줄 때 비로소 자신은 실망감을 느끼며, 상대방에게 점점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기게 됩니다.

상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면서 괜히 하찮아보이게 되며,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것에 억울함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이때는 그냥 자신이 노력하는 것은 이제 지치고 힘들며, 상대방이 알아서 깨달음을 얻고 갑자기 잘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점점 불만이 커지지만 정이 들어 어쩔 수 없는.. 누가 떠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랑할 수도 없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나쁜 사람이 되라며 마치 헤어지라는 말을 먼저 하라고 유도하듯이 툭하면 끝내자니 언성을 높이고 시비가 붙게 됩니다.

상대방이 잘하길 바라지만 거의 자포자기의 상태입니다. 그저 감정의 골 때문에 얽히고 설켜버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상대를 원망하게 됩니다.


지독한 전쟁의 시기를 보내다보면, 당연히 점점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 마련입니다. 허탈감과 함께 더 이상 발악하고 싸울 힘도 없습니다.

그저 서로가 서로를 포기한 듯, 단순히 '연인'이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있고, 의무감에 한 번씩 만나 데이트를 하지만 그대로 지쳐버린 상태가 됩니다.

서로에 대한 간섭이 사라지고 괜한 시비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개입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정 때문에 만나고는 있지만 서서히 남이 되는 시기가 이 단계입니다.

사람은 결코 생각만큼 듬직하고 강인한 동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없이 나약하고 초라하죠. 상대와의 오랜 전쟁과 그로 인한 상처들.. 몸도 마음도 상처받고 지쳐 포기해버리자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같이 나를 포기해버리는 상대.

이게 사랑인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렇다면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가? 그것도 모르겠는 단계가 찾아옵니다.

외로움을 달래주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사랑이건만, 오히려 혼자인 게 나을까 싶은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함을 느끼며 자존감은 바닥을 치게 됩니다.

점점 더 잦은 빈도로 이별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건 행복한 인생이 아니야! 바닥을 찍자 마지막 발악을 하는 듯 본능적으로 대안을 찾기 시작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누군가는 그냥 바로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할 수도 있고, 혼자 잠수타고 여행을 훌쩍 떠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부탁하거나, 번화가로 즐기로 나가는 등 다른 이성에게 흥미를 갖으며 새로운 인연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때 정말 자신을 좋아했다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이 다른 이성과 바람을 피고 있었던 적이 있다면 그 역시 알게모르게 이런 과정들을 겪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추가적으로, 관계가 미적지근해지며 권태로 향하고 있을 때 관계를 바로 잡지 못하면 상대는 나에게 실망을 해버릴 것이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 나 또한 상대방에게 실망하게 되며 분위기상 뒤늦게 노력하기도 힘들고 다시 돌아가기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는 순간, 연애의 본질을 잊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디 내 곁에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헤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서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