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아카데미

모든 어장 및 애매한 태도는 결국 너 하는 거 더 봐서란 뜻이다

강사 알로하
2018-05-29 07:30

상담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상황들을 듣게 됩니다. 각자의 사정과 에피소드들을 말하면서 여자에게 거절당했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스킨쉽도 해서 들뜬 마음을 가지고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남자.

반대로 남자가 사귀는 것처럼 할 거 다하고 호감도 표현하는데 고백은 안해서 어장인지 걱정이라는 여자.

헤어진 그녀를 붙잡고자 다시 연락해서 만나고 분위기도 다시 좋아졌는데 재회는 거절하는 여자 등등.. 확실히 연애에는 별의별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가 전부 이상적이고 알콩달콩하거나 아니면 아예 비참한 등 극단적인 것도 아닙니다. 뭔지 모르겠는 애매한 상황또한 많이 발생하죠.

오늘은 남녀의 애매한 행동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살다보면 다들 한 번쯤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이성을 만나보셨을 겁니다.

" 이거 어장인가? "라는 의문이 들게하는 상대를 말입니다.

당연히 원래 0~100이 있다면 중간인 50도 있기 마련, 상과 하가 있으면 그 가운데에 중이 있는 것처럼 항상 극단적이고 구체적인 관계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이건 여러분들도 다들 인생 경험을 통해 아는 사실일테죠.

하지만, 가끔 이런 내용을 상담하로 오시는 분들을 보면 침착하게 이성을 붙잡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안쓰러운 결과를 만들어낸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들 입니다.

여자와 같이 데이트를 즐기고 스킨쉽도 어느정도 하면서 혼자 금사빠마냥 마음을 키우고 고백했는데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가 그럼 관계를 끝내던가 사귀는 건 싫다면서 또 연락하면 잘 받아주고 만나자하면 만나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남을 가지다가 괜히 이용당하는 것 같고 자존심이 상해서 울컥. 아예 고백을 받아주던가 그게 아니면 나는 이런 관계가 싫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라고 강요, 결국 그녀는 떠나버렸습니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남자가 보고싶다니 같이 데이트하자니 호감을 말하고 같이 데이트를 다니면서 스킨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누가보면 여느 커플이나 다를 바 없이 다정하게 행동을 하지만 고백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설마.. 그냥 고백만 굳이 안했을 뿐 나를 여자친구로 생각하는가? 라고는 하지만 딱히 막 나를 완전히 여자친구처럼 대하지는 않는 애매한 태도를 취합니다.

짜증이 울컥. 우리 어떤 사이냐고 물어보니 좋아한다니 같이 있으면 즐겁다니 어쩌니 말은 많지만 연인이라는 단어는 꺼내지 않습니다. 괜스레 그를 몰아붙이며 담아두었던 분노를 말합니다. 결과는? 그는 떠나버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상대가 과연 원래 성격이 그런 사람일까요? 아닙니다. 원래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이 진짜 가지고 곁에 두고 싶은 것은 확실하게 소유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결국, 상대가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는 건, 여러분이 애매하다는 뜻입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우리 또한 그런 적 많지 않습니까.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 외로우니까 아무나 반응 좋으니까 그냥 만나고 데이트한 경험. 혹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가 좋다니까 한 번 사겨본 경험.

상담하면서 저한테 상대방의 심리를 모르겠다고 그러는데, 아뇨.. 여러분들도 한번 쯤 경험해본 적 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심리상태입니다.

대충 마음의 정도를 0 ~ 100으로 비유했을 때
0~50은 그냥 싫음. ㅃㅃ
5~60은 애매한데 밥도 사주고 내가 투자해야하는 게 없으면 인정
6~70은 확신은 안서지만 일단 보류
7~80은 일단 괜찮으니 만나지만 다른 사람 있으면 갈아탈 수 있음
8~100은 그래 나도 좋아

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이제 여러분들이 추가로 한가지 더 알아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애매한게 계속 재촉하고 강요하고 나대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네 그렇습니다. 패망입니다.

이 사람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은 최소 7~80이상은 있어야 든다고 가정할 때, 상대방이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면 그것은 아직 나에 대한 마음이 5~70사이에 있다는 뜻입니다. 

즉, 만나주는 거에 고마워해야지 어디서 감사함을 모르고 강요질? 인간대우는 해주지만 소중한 사람으로 대우받을 자격은 없다는 겁니다.

제가 수강생들에게 항상 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마음을 쉽게 줘봤자 상처받을 확률이 높으니 일단 상대를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기 전까지는 괜히 보답받고 안정감을 느끼려 하지 말고 확실하게 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합니다.

과연 애매한 그 혹은 그녀. 답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나와의 미래를 단 1%도 생각하지 않았다면 나를 만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 사람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저 애매한 상대이니 자신이 굳이 노력할 필요는 못 느끼고, 너가 알아서 확신을 주면 한 번 고려해보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겁니다.

즉, 내가 확신만 줄 수 있다면 충분히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애매하게 어장관리하는 위에 예시를 생각했을 때, 확신을 주는 방법이야 많았습니다.

일단 만나주니, 마치 영화 <500일의 썸머>처럼, 아예 정이 들어버리고 스스로 깨닫고 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그 관계를 유지했다면?

그래도 대화도 많이 나누고 편안한 상태이니 술도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상대방의 속 깊은 얘기를 꺼내서 위로를 해주면서 깊은 유대감을 쌓고 상대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었다면?

다이어트를 하고 피부를 가꾸고, 패션을 꾸며서 만날 때 마다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하다못해 만남고 데이트도 하고, 술도 한 잔 했겠다, 스킨쉽도 취했겠다. 근데 헐? 얘 완전 밤의 황제였다면?

기회는 소리없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가는 실력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와 사랑은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런 생각들이 만드는 한 가지 착각을 합니다.


진짜 인연이라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 것이다.


바로 위와 같은 착각입니다.

그건 단순히 내 와꾸나 조건들이 나쁘지 않고, 자기도 외로워서 그냥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 생각하는. 흔히 말하는 될놈될의 '되는 사람'을 만나는 거지 진짜 인연이랑은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스스로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면 나도 별로라고 바로 마음을 접고 정리할 수 있는 결단력있는 사람이 되던가.

왜 혼자 마음주고 상처받고 그러면서 우울해하는지..

위로해주고 싶어도 사실 위로의 말이 아니라, " 괜히 감정적으로 나서지말고 계획적으로 행동했으면 되는 거였는데, 기회 날려놓고 왜 상대방 탓하냐. "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애매한 태도는 아래 예시처럼 사소한 것에도 있습니다.

남 : 주말에 시간 언제 괜찮아?
여 : 이번 주는 좀 바빠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자, 그러면 이번 칼럼을 통해 배웠으니. 모든 여자의 거절은 뭐다? " 너 하는 거 더 봐서 "란 뜻이다. 그러니 이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렇죠. 그냥 " 응응 ㅋㅋ 그러면 시간되면 보자! 머하구 있어? " 하면서 대화를 넘기고 하루이틀 연락하면서 친근함 더 쌓고 다시 물어보면 되는 겁니다.

얼마전에 상담한 내용 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네요.

호감을 다시 어떻게 못 살리냐고 물어보시길래 어떻게 대답했느냐 물어봤더니 돌직구로 진심어필 날렸는데 답이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 말만 안했어도' 살릴 수 있었는데 그렇게 행동해서 이제 못 살린다고 대답했습니다.

여자애가 거절할거면 그냥 아예 '~나의 문제야'까지만 말하고 연락 두절하지 절대 먼저 한 번씩 만나고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니 저렇게 상냥하게 이모티콘 넣으면서 거절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연 들어보니 데이트도 3번인가 가졌고, 스킨쉽도 했겠다. 남자가 사귀자고도 했었고, 애는 괜찮은데 먼가 계속 만나려면 사겨야할 거 같은 기분이 확 드니까 저렇게 말한 겁니다.


그냥 친분 유지하자, 안부인사 간간히 할게 ㅎㅎ 하면서 대화 자연스럽게 풀어가고.

여자도 현재 괜히 남자를 거절한 거 같아서 미안하니까 먼저 편하게 대화 서너마디 나누면서 분위기 밝게 만들면 미안함 수그러들게 해주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잘 지내냐니 머하냐니 하면서 대화에서 얼굴 보자하고 만나면서 추후를 봤으면 되는 거였죠.

그래서 여자한테 하면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돌직구'라는 것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돌직구 성공률은 10%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 10%도 그렇게 과격하게 안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차근차근 이뤄갔으면 충분히 전부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좀 두서없어졌네요 ㅎㅎ

그냥 한 가지만 아시면 됩니다.

모든 여자의 거절, 애매한 태도, 어장 행동?은 단순히 '너 하는 거 더 봐서'란 뜻이니. 그 이상 혹은 이하로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